제29회 전국연극제 안내와 살구나무 예술촌

2011. 6. 2. 16:27삶의 모퉁이에서~

 

제 29회 전국연극제가 2011년 6월 3일

강원도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개막되었다.

 

제 29회 전국연극제 안내

  http://www.29ktf.com

 

 

 

 - 개막식 식전 공연 : 길놀이 농악 "매지농악보존회"

 

 - 개막식 (진행/사회 : 오지혜(영화배우))

 

 - 개막식 축하공연 : 함섭, 유진규, 이길영, 타악공연 <쏠타>

  

축하공연 <강원삼예향(江原三藝香)>

 

 제 29회 전국연극제 개막식을 위한 특별한 공연

 

 개막 축하공연으로 파워풀한 비트를 통해 강원도의 힘을 보여줄 타악공연 <쏠타>의 “강원의 힘”을 시작으로 개막행사가 시작되었으며 개막의 대미는 이번 개막식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 특별한 개막축하공연은 한국 마임이스트의 대부이자 춘천마임축제의 예술감독인 <유진규>님의 원주한지를 이용한 마임과 함께, 강원도 출신 한지작가 <함섭>님의 200호 사이즈의 대형 미술작품을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완성되는 행위를 선보였다.

 이는 강원도의 정서와 강원예술의 힘을 의미하는 행위 예술이며 특히 원주의 한지를 이용고 강원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2부 행사로 환영리셉션이 원주시청 10층에 마련되었으며

 

환영리셉션 내용은

원창묵 원주시장의 환영인사와 최종원 국회의원의 축사와 박계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만찬으로 이어졌다.

 

 

전국연극제에 초청된 연극계 원로 선생님들

왼쪽부터 노경식, 김길호, 박정기, 권성덕, 윤조병 선생님

다들 장인어른이신 故 권오일 선생의 친구분들이나 후배분들이다.

장인어른이 안계셔서 원로분들이 그전처럼 자주 술자리를 못하신다고 한다.

모이시면 장인어른의 술잔을 한잔 따라놓고 마치 옆에있는 사람처럼 술자리를 한동안 하셨다고 들었다. 안계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극단 성좌 출신의 김익태 배우

얼마전까지 한국성우협회 회장님으로 고생하셨다.

외모가 배우로서 무대에 자주 설수 없는 핸디캡을 오랜 시간 피나는 노력으로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무대를 장악하는 노력파 대기만성의 배우다. 교회다니시는 안수집사님으로 서글 서글하고 후배들 잘챙겨주는 인간미 넘치는 배우다. 각종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중이며 이번 전국연극제에 극단 치악무대의 <막차 탄 동기동창>으로 축하공연을 한다.

개인적으론 부산 거제국민학교 선배님 이기도하다.

(6월 4일 오후 4시 / 7시 30분 / 원주 인동 소극장)    

 

 

아내인 권은아 극단 성좌 대표는 장인어른의 고집스런 리얼리즘과 연출력, 심지어 동선까지 전부 기억하고 그것을 보완하며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연극계의 조용한 실력가다. 연출을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 무서우리만치 철두철미하다.

뒤에보이는 극단 성좌 출신의 강원도 연극계의 터줏대감 이일섭 선배님은 물심양면으로 극단 성좌의 앞길을 지도해 주시고 있다.

20여년을 故 권오일 선생과 동거동락하며 극단 성좌를 이끌어 오신 분이다.

극단 성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분이고 TV 드라마 출연으로 바쁜 와중에도 연극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이근삼 작 <막차 탄 동기동창>공연으로 수준높은 연기와 완성도 높은 축하공연을 한다.  

이번 전국연극제 기간에 현장체험학습으로 아들도 대동했다.

부모가 무엇을 어떻게 하며 문화예술계에서 연극을 만드는지 말안하고 옆에서 보고 느끼게해서 산교육으로 가르치려한다. 

 

 

이번 전국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 박계배 이사장님과 강원도 지회장이신 김귀선 집행위원장님, 원주시 지부장 김봉열 집행본부장님 이하 이재원 사무국장과 황헌중 대외협력실장님이 땀흘려 준비한 축제지만 특히나 강원도 연극인 출신이신 최종원 의원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크다고 알고 있다. 만나뵙고 인사를 전했지만 역시 연극인 출신이라 감사함이 더욱 크다.

그러나 무엇보다 실무자들과 묵묵히 안내하며 일하는 젊은 강원 연극인들의 봉사가 무엇보다 크기에 이런 전국적인 행사가 성대히 개막되고 치뤄지는 것을 직접와서 느끼며 보고 있다. 그분들 한분 한분의 노고가 있기에 축제가 성대히 치뤄지고 있는 것을 잘알고 깊이 감사함을 느낀다. 연극제 기간중 한분 한분 노고를 이루 다 말할수 없지만 차가운 커피라도 기회가 닿는대로 전달할 생각이다. 

 

 

좌우로 이일섭 배우와 권오현 극단 치악무대 대표

 

이윽고 숙소에 도착하자 학교를 개조해 만든 살구나무 예술촌의 운동장에는 미류나무가 높게 뻗어있고 개굴개굴하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곳이다.

자연이 주는 소리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면서 우연히 개구리 한마리를 발견하곤 아들과 신이나서 사진도 찍고 관찰하고 있다.  

이번 전국연극제 기간 동안 극단 성좌의 단원들과 우리가족은 원주의 살구나무 예술촌을 6월 3일부터 7일까지 통째로 빌렸다. 이곳은 극단 성좌의 무대셋트창고이자 가끔식 워크샾을 겸하는 머무르기 좋은 편안한 휴식처다.

가까이 간현유원지가 있고 오크벨리 콘도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전국연극제를 축하하는 공연도 하고 그동안 서울에서 일로 지치고 힘든 심신의 피로를 풀고자 한다. 이릴적 다닌적 있을법한 초등학교를 개조해 예술촌으로 숙박시설과 바베큐 파티가 가능한 운동장을 갖춘곳이다.

혹시나 전국연극제에 참여하여 공연관람도하고 강원도 원주를 관광하고 싶으신 분이나 시골의 한적한 풍경과 삶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을 찾아주시면 극단 성좌의 단원들과 함께 넉넉한 강원도 인심을 느끼고 즐기실수 있다.  

 

문의 : 전국연극제 사무국 T 033)765-1129

살구나무 예술촌 T 033) 747-9009

 

 

살구나무예술촌을 다녀온 분의 안내 글과 사진 

 http://blog.naver.com/limjark/100114071751

 

 구.안창분교 농촌복합문화공간

 

오크밸리를 가던중 우연히 들리게된 살구나무 예술촌..!!

방송에서 가끔 시골 분교를 예술문화공간으로 바꾸어서 재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는데...

이렇게 우연한길에 들르게 되었네요..


 
 
 
탄광촌 사람들이란 주제로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울 아들딸과 언니아들 재현이...^^ 방가방가~ 
 정말 느긋하게 그네도 타고

배드맨턴도 치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저녁에 먹을 매운탕꺼리를 찾아서 냇가에 가서 물고기도 잡고..

물론 피라미들만 잡아서 다 방생했답니다...ㅋㅋ


 
 
 그야 말로 시골 학교를 개조해서 민박도 하고 작게 예술활동도 가능한 공간이지요.

할일은 무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위험할일이 없어서 아이들을 풀어놓고 공차기도 하고 등등등

놀꺼리 풀어놓고 알아서 실컷놀아라 해도 되는 공간입니다.

요즘 아이들 워낙 노는것도 맞춤형놀이들에 익숙한지라

스스로 계획해서 노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초등학교에는 꼭 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

오랜만에 참 정겨웠습니다..


 
초등학교때 화단을 가꾸던 기억이 새삼나네요.

친구들과 모여서 화단을 가꾸는건 뒷전이고 수다 한판을 벌였던...ㅋㅋ

그때는 전날밤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이야기들도 이야기꽃을 피웠었지요 ...

ㅋㅋ 나도 이제 울엄마처럼 옛날이야기를 하게 되네요..세월이..참...

 
 
시간이 멈춘듯 이렇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운동장에서 텐트도 칠수 있답니다.

하나치는데 1만원..!

 
 
 
 
 학교 복도에 탄광촌 사람들이란 주제로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교실을 개조한 방에서 민박을 할수 있습니다.

방이 3개 있는데 모두 크고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도 무척 착합니다.

한방에 3인 3만원으로 시작해서 1인늘어날때마다 1만원 추가랍니다.

취사나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장실도 사용하기  편하게 개조되어 있고,

샤워도 1인 샤워실로 되어 있습니다.

 
 
 공동취사공간


 
 여기는 공동취사하는 곳입니다.


 
숯불구이도 가능합니다.

저희도 저기서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좋은 공기마시며, 시골전경을 내 앞마당처럼 바라보며...

시간이 멈춘듯 정말 한가로이.....

 
 
 
 다음에 카페가 있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 방문해 보심도..^^
 

[출처] 시골분교여행*살구나무 예술촌*안창분교*농촌복합문화공간|작성자 부끄럼양

 

 

2011년 6월 4일

 

一    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