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메디의 주인공 - 배우 김효신

2010. 10. 3. 14:46지인들의 공간

 

블랙코메디의 주인공

   

                           물오른 연극배우 김효신

 

 

 

 

배우 김효신은 스승인 고 권오일 선생의 마지막 제자다.

권오일 선생과 만난 이후 연기에 관한 한 이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연기파 배우다.

그의 스승의 안목은 대학로나 연극계에서는 토를 다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

그리고 배우가 연기를 기가 막히게 표현 할수 있을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승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몇년을 노력에 노력을 해왔다.

때로 극단의 상황이 자신을 조금 서운하게 만들어도 감수하고 견뎌왔다.

수년전 거창 국제연극제를 다녀오는 길에 그는 교통사고가 나서 엄청난 금전적 손해를 보았고 

지금까지도 묵묵히 그것을 혼자 감당하고 있다.

배우가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좌절하기 쉬운데 그는 정말 열심히 공연활동을 통해 이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

공연이 끝나고 동료들이 한잔 술로 위로와 피로를 푸는 시간에도

그는 다른 공연을 위해 지방으로 혹은 연습실로, 공연장으로 열심히 달린다. 진짜 열심히 산다.

 

"성좌는 주현이, 효신이, 혁진이 있으니까 남자 배우는 됐다"

라는 스승의 말씀을 오늘도 기억하며 스스로 위로한다.

 

이번 블랙코메디 공연의 남자주인공 "브린즈리  김효신"

공연을 보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블랙코메디의 남자주인공은 공연내내 땀을 흘리고 좌충우돌 구르고 넘어진다.

공연을 지켜보면 애처로울때가 참 많다. 그런데도 불평이 없다.

 

그는 놀랍도록 연기의 감이 뛰어나다. 순발력이 좋고 엄청난 센스를 겸비했다.

거기다 인내와  열심히 사는 성실함이면 누구도 인정할수 밖에 없다.

연기자로 날개를 달고 비상하고 도약할 그 순간을 고대하며 그는 묵묵히 그저 열심히 산다.

 

 

연극

<블랙코메디>,<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안중근과 이등박문>,

<범재리풍경>,<느릅나무 그늘의 욕망>,<물의 노래>,<빈방 있습니까?>

<스테이션 호텔보이 닉크>,<대한제국 유일한 고구려블루스>

<소나무 아래 잠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