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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나는 예술여행 - 극단 성좌의 <허풍> 충남 태안 시목초등학교편

파워님 2013. 5. 24. 17:03

 

2013 신나는 예술 여행

극단 성좌의 신명나는 퓨전 마당놀이<허풍>         

                        - 충남 태안 시목초등학교 편

 

2013년 ‘신나는 예술여행’은 연간 2,000여회의 공연을 통해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지역적 또는 계층적으로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직접 찾아가 양질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 문화 소외지역인 농산어촌에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으로 선정된 극단 성좌의 신명나고 유쾌한 퓨전 마당놀이 <허풍>공연은 충남 태안의 시목 초등학교를 찾아가 그 첫 번째 공연을 올렸습니다. 

 

 

 첫번 째로 찾아간 충남 태안의 시목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85명인 소외지역의 학교로 비교적 학교강당이 작았습니다.

 

 

공연할 현장의 크기에 맞추어 무대를 즉흥적으로 변형하고 조명과 여러가지 준비로 모두들 바쁩니다.

 

 

 흙을 밟으며 뛰어노는 시골의 어린 학생들이 건강해 보였습니다.  

 

 

 

 

미리 준비해간 포스터, 배너, 전단지 등 홍보물을 배치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한 공연이라 더욱 충실하게 임하기 위해 사전 리허설이 진지하게 진행됩니다. 

 

 

 

공연 전 점심시간에 교장, 교감 선생님과 아이들과 행복한 급식을 함께했습니다. 공연팀이 온다고 전날 이 학교 교감선생님은 산에서 야생두릅과 쑥을 채취해 저희들에게 대접해 주셨습니다. 야생두릅과 쑥의 향이 얼마나 강하고 좋던지 훈훈한 교감선생님의 시골인심에 그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더구나 배우들에게 쑥떡 한 덩어리씩 싸주기까지 하셨으니.... 

넉넉한 그 마음에 참 훈훈하고 감사했습니다.   

 

 

공연 직전 배우들의 즐거운 화이팅!!!
정면에 보이는 배우가 이번에 새롭게 허풍역에 도전하는 뮤지컬 배우 설성민군입니다. 이름꽤나 알려진 꽤 비싼 뮤지컬배우지만 극단 성좌의 공연들을 통해 배우로 잡았음을 감사하며 소외지역인 농산어촌을 찾아가 공연으로 위로하는 의미있는 공연에 기쁜 마음으로 자청해 참여했습니다.
공연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배우들의 모습도 즐거워보입니다.    
 

 

 

공연을 관람하려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밝고 초롱초롱해보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공연은 아이들과 함께 웃고 소리지르며 즐기다 한시간 넘는 공연시간이 어느새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일반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지만 이번 공연현장은 연령대가 초등학생들이라 임기응변으로 대사나 내용들이 다소 수정되었고 공연내내 들려오는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과 웃음소리들이 아주 행복하게 들립니다. 

 

 

 

 

공연이 끝나고 시목초등학교 학생들과의 기념촬영.
공연을 잘 봤다고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순수하고 밝은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과 행복한 웃음소리에 공연을 하는 배우들과 스텝들도 피로를 잊고 

공연을 통해 위로하러갔다가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과 웃음에 오히려 위로를 받고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공연이 끝나고 상경하는 길에 잠시 들른 충남 태안의 바닷가.
아직도 공연내내 들리던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과 탄성이 귓가에 맴돕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과 행복한 웃음에 위로를 받고 보람을 느끼며 돌아오는 발걸음이 왠지 흐뭇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