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함은 언제나 강한 힘을 가진다
오늘 노동부에서 오라해서 출두를 했다
갔더니 전혀 예상밖으로 대표자가 출두해 있었다
그는 나의 전 장인이었고 내 아이의 외할아버지다
70년을 권위와 타인들의 존경을 받는 다고 스스로 자부하던 인물이다
모 단체의 회장인 그는 뚱뚱한 풍채와 튀어나온 배
아주 굵은 목소리의 카리스마가 넘친다
가발이 좀 어색해서 그렇지.....
아무 볼품없고 힘도없고 세상 권력도 없는
나는 그를 보자 정중히 인사를 했다
의외로 그의 기사와 전임 총무이사까지 그자리에
동행해 배석을 하곤
마치 어느나라의 임금인양 행세를 하곤 출두를 한것이다
나를 잘 알고 그 사이 일을 너무 잘 아는
총무이사는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이어 감독관이 무슨일이냐고 묻자
나는 모두 물리고 감독관님과 대표자와 나만 셋이
들어갈 방에서 이야기 하자고 제안을 했다
대표자의 허물을 아랫사람이 들어서 좋을것이 하나도 없고
나 역시 그런 대표자의 허물을 남들에게
보이게도 들리게도 하고 싶지 않아서 였다
그 순간 대표자는 경찰에게 도움을 구하는 전화를 하드라.....
신변보호 요청이라나....
그 자리에는 노동부 경관등 10여명이 있었는 대도
그는 나의 전력을 들추이면서 언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호들갑스럽게 행동을 했다
지켜보던 이들이 모두 민망해 하고 뭐 저런가 하곤
의아해 하는 사이
그런 그의 모습을 남들에게 들추이고 싶지 않았던 나는
모두를 이해시키고 그사이 경찰이 왔다
경찰에게 내 신분을 말하고 그들까지 진정시켰다
나는 그냥 일반시민이고 아무것도 피해를 끼칠 이유가 없지만
저분이 하자는대로 해주라고 그냥 옆에서 편히 해주시라곤 하고
감독관과 대표자 나의 심문은 끝냈다
심문하는 사이
그는 내게 내 아들을 찍은 사진을 내밀곤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난 그가 왜 그런지 안다
불안한 것이다
왜 저리 �기는 사람처럼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데
혼자서 불안감과 공포에 질려 있는지 더 큰 허세와
다른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큰 인물인지를 설명한다
내가 너무 연만해서 그러신거고 이 분 꼭 허 경영이란 분과
비슷하죠 란 말로 분위기를 제압했다
나는 10년전에 자신의 모든 권좌와 지위에서 �겨난 그를
다시 명예회복시키고 그 뒤 10년을 그를 지탱하는 힘이었다
그런 나를 어느 해드헌터가 연봉 1억에 스카웃 하게 해달라고
주문해도 일언지하에 거절하던 그 였을 정도니....
그런데 내막인즉
그런 나를 그는 10년간 박봉에 시달리게하고
그 박봉마져도 미지급된 것이 더 많으니 정말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고 10년간 미칠 지경이었다
뿐 아니라 내 퇴직금을 자신의 딸에게 줬단다
내가 자신의 직장에 일하는 직원임에도
공사구분도 못하고
나를 줘야 할것을 내 전처인 그의 딸에게 줬다니......
무슨 소린지 이거야 원....
내 전처는 있던 전 재산 다 가지고 간 인물인데
내 아들 교육적금도 전부 가지고 간 인물인데.....
그 아버지에 그 딸이란 생각이 든다
2년전 나는 그의 면전에서 아버지가 그 모양이니 딸이
저 모양이 된거라고 왜 당신이 잘못 교육시킨 그
댓가를 내가 치르게 하냐고
개 돼지 같이 욕심이 많으면 자식이고 부모고 뭐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를 심하게 질책한적이 있다
사람은 스스로의 행동을 본인 스스로가 너무나 잘안다
10년간 자신이 잘못했고
그 잘못을 덮기위해 문서를 위조하고 그 모든 잘못을
내 잘못으로 돌리기위해
나를 형사고발등 조치를 한다고 겁박을 했다
나는 웃음이 나온다
단 한가지라도 내가 잘못 처리한 일이 뭔가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뭐 있어야
반성이라도 하지.......
그는 10년 전부터 영수증처리만 제대로하곤 용돈도 좀 챙기고 하라고
사람이 그리 꽉 막히고 고지식해선 안된다고 가르친 인물이다
그래도 나는 안 그랬다
내 양심이 그걸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날 이 모양 이꼴이지만...........................
그는 공금횡령의 전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 시절 검찰에서 조사 받을때 그가 구속 될까바 조사 받는 사이
검찰조사실 문밖에서 그를 7시간이나 서 있는채로 기다린게 나다
그런 나에게 오늘날의 이런 대우는 너무 억울하다
그의 딸은 내 아들의 침대위에서 다른 남자를
불러들여 성행위를 했었다
마음이 강팍해져서 그 자리에까지 나를 불러
확인하라고 까지 했을 정도였으니........
내 아들을 낳은 그 애미
내 손으로 죽일것 같아 내 자신을 못믿어 내 오른손 인대를 끊은 나다
이 모든 일로 충격을 받으신 내 아버지 한달 뒤
타국서 뇌출혈로 돌아 가셨다
이제 모두 지난 일이지만 5년이란 시간을
이 모든것을 지우기 위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 모른다
그 손으로 내 아들 옆에끼고 아버지 장례치루고
초등학교 입학 시키곤 매일 뒤따라 다니며 5년을 혼자 키웠다
돌이켜보면 모두 내 잘못이다
사람같지 않아도 아끼고 사랑해줬다면
그리는 안 했을것이다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짐승 취급하듯 했으니
짐승이 될밖에......
오늘 그 대표자 헤어지면서 하는 말이
그런 내 아들을 자기가 이젠 데려가려한다고 했다
내가 키울 자격이 없단다
오늘 현재는 백수다 ㅋㅋㅋㅋ
그래서 법적으로 데려 갈수 있다고 믿는가 보다
하지만 나는 안다
현재의 그를 지킬수 있는 유일한 힘은
내 아들이기 때문이다
내 아들을 들먹이며 나를 회유해야
내가 응징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유일한 방패는 내 아들이라 버티는 것이다
참으로 보기 추했다
그냥 잘못 했다고 하지......
나의 억울함을 알고 이젠 풀고 서로 용서하자고
한마디만 하면 다 끝날것을......
전에 인연때문에 자녀꼴인 나에게
미안하단 소리를 못 한다니.....
며칠뒤 마지막 남은 그의 자존심을 무너 뜨리려 한다
그의 국고유용이나 사문서위조를 입증할것인지
아니면 그 전에 용서를 빌고
다시는 다시는 누군가를 고용하고 일을 시켜도
줄것은 주고 억울하게는 말라고 가르쳐 줄 참이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이런 우화가 생각이 났다
개구리는 뜨거운 물에 집어 넣으면 튀어 도망가지만
미지근한 물에 집어 넣고 서서히 끓이면 그대로 삶게 된다는
내 생각엔 마치 그가 그 개구리 같다
나는 5년을 물을 끓였는데 그는 그걸 몰랐다
오늘은 기분이 몹시 우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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