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7. 21:56ㆍ문화예술과 생활체육을 살리자
'제4회 명작 코미디 페스티벌' 16일 개막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희극들을 모아 선보이는 '명작 코미디 페스티벌'이 1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중구 충무아트홀과 종로 열림홀에서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2003년 작고한 희극 작가 이근삼의 연극 정신을 계승하고 연극의 대중화를 꾀하자는 취지에서 2005년부터 시작했다.
4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6개 극단이 참가해 관객에게 폭소와 감동을 선사한다.
극단 신화의 '아벨만의 재판'(작 이근삼, 연출 김영수, 10.22-11.2, 충무아트홀)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순진한 청년 아벨만이 죄인이 되었다가 영웅으로 미화되고, 영웅에서 다시 도망자로 전락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마을 사람들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히는 한 인간의 처참한 종말을 통해 다수의 횡포와 민주주의의 허실을 꼬집고 인간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질타한다.
로얄씨어터의 '나,포이어바흐'(작 탕크레트 도르스트. 연출 류근혜, 10.16- 10.22, 열림홀)와 극단 창파의 '미싱-아내의 실종'(작 채승훈. 연출 전용환, 11.14-11.23, 열림홀)은 잃어버린 그 무엇을 찾아 무대를 헤매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닮아 있다.
'나, 포이어바흐'에서는 연극무대로 돌아가고자 하는 배우 포이어바흐가, '미싱-아내의 실종'에서는 잃어버린 아내를 찾아 헤매는 한 사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작품은 사람의 정체성을 확보해 주는 것이 바로 기억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극단 성좌의 '스테이션호텔 보이 닉크'(작 조 오튼, 연출 송훈상, 10.23~11.2, 열림홀)와 공연제작센터의 '위선자 따르뛰프'(작 몰리에르, 연출 윤광진, 11.5-11.12, 열림홀)는 위선과 거짓이 만들어내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위선자 따르뛰프'는 부유한 부르주아 오르공과 그의 돈을 노리는 거짓 신자 따르뛰프를 통해 위선과 진실의 대결을 보여준다.
'스테이션호텔 보이 닉크'에는 정신병원장 프렌티스 박사와 품행이 난잡한 그의 아내, 감사관 랜스 박사, 병원장의 비서로 취직하러 온 제랄린 바크레이 양, 스테이션 호텔 보이 닉크와 닉크를 체포하러 온 경찰관이 등장한다.
여섯 명의 인물이 엎치락 뒤치락 얽히고 설키면서 예측불허한 넌센스 코미디를 펼친다.
플레이박스씨어터가 선보일 '미지공'(11.5-11.6, 충무아트홀)은 '미친 X, 지가 공주인줄 알아'의 줄임말이다.
코미디 장르 중에서도 침실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침실소극'(Bedroom Farce)으로 어느 노처녀의 좌충우돌 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hisunny@yna.co.kr
극단 "성좌"의 이번 공연에 성원과
메세나로서의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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